병은 다 그렇지만 암은 특히나 더욱 유전에 민감합니다. 아무리 잘 관리해도 찾아올 수 있는 무서운 암과 유전에 대해 듣다보면 미국 헐리웃 스타 안젤리나 졸리의 이야기를 빼놓을 수가 없습니다.

 

안젤리나 졸리의 어머니 배우 마르셀린 버트란드는 난소암으로 2007년에 사망하였습니다. 또 최근 안젤리나 졸리의 이모, 데비 마틴이 유방암으로 사망했다는 뉴스가 보도되었습니다. 안젤리나 졸리는 이미 이전에 유방암 유전자 보유에 대해 알고 있었기 때문에 유방절제수술을 받았는데요, 이것을 두고 찬반논란이 일기도 했습니다.

 

안젤리나 졸리가 보유한 암 유발 유전자는 BRCA1라고 하는데요, 이 유전자는 원래는 암을 억제하는 유전자인데 돌연변이에 의해 암 억제 기능을 못하면서 유방암 뿐 아니라 췌장암, 난소암 등 각종 암을 일으키는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안젤리나 졸리와 같은 돌연변이 유전자를 보유할 경우 암 발병율이 60~70%가 넘는다고 하니 공포 그 자체가 아닐 수 없습니다.

 

한편, 안젤리나 졸리가 받은 유전자 검사는 비싼 비용(약 400만원 정도라고 함)이긴 하지만 건강보험만 적용되도 못할 정도는 아니겠네요.

 

남편 브래드 피트와 많은 아이를 입양해 키우면서 봉사활동도 많이 하고 좋은 모습을 많이 보여준 안젤리나 졸리가 암에 걸리지 않고 잘 살았으면 좋겠습니다.